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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하연/동원관 와플 메뉴 재도입 건의드립니다.

Author
황진경
Date
2025-12-24
Views
4496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자하연/동원관 카페를 오랜 시간 이용해 온 구성원으로서, 한 가지 꼭 전하고 싶은 마음이 있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자하연/동원관에서 판매되던 와플은 단순한 디저트 메뉴를 넘어, 많은 서울대 구성원들에게 추억과 상징성을 지닌 존재였습니다. 학창 시절 수업과 수업 사이에, 시험 기간의 잠깐의 위로로, 그리고 지금은 직원이 된 이후에도 “서울대 하면 떠오르는 맛”으로 자연스럽게 기억되는 메뉴였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 선후배들과 이야기해 보면 같은 추억을 공유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최근 해당 와플이 단종되고 도넛, 기타 베이커리 메뉴로 대체된 것을 보고 솔직히 아쉬움이 컸습니다. 새로운 메뉴에 대한 시도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기존 와플이 갖고 있던 만족감과 상징성을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다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혹시 와플 판매나 운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었던 결정이라면, 그 또한 존중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재도입을 검토해 주십사 조심스럽게 건의드립니다.

자하연/동원관 와플은 단순히 “맛있는 간식”을 넘어, 서울대학교 구성원들의 기억과 정서에 깊게 스며든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학교의 공간과 시간이 바뀌어도 남아 있는 ‘서울대다움’ 중 하나였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이런 상징적인 메뉴가 다시 돌아온다면, 재학생·졸업생·교직원 모두에게 반가운 소식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바쁘신 와중에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성원의 작은 추억과 애정이 담긴 건의로 받아들여 주신다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진경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