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제안

식당

학생식당 제공 식사의 질적 저하가 심각하네요

작성자
박종욱
작성일
2023-05-08
조회
1454
지난번에도 학생식당 식사 퀄리티 관련하여 글을 남겼었던 것 같습니다만, 개선이 되기는 커녕 문제가 점차 심각해지고 있는 것 같아 다시 한 번 글을 남깁니다.

학생 식당 운용 인력 구인이 코로나 이후 시대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수월하지 않다는 사실은 알겠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를 전후로 한 학생 식당 메뉴 가격의 상승을 고려할 때, 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음식의 맛과 질, 서비스의 질)는 형편없는 수준이라고 적어도 저는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예컨대, 오늘 학생회관 메뉴 가격과 제공된 음식을 보면서 한숨만 나오더군요.
공지된 메뉴 대비 "치즈 라면 사리 부대찌개"에서 라면 사리는 빠지고 가격은 변화가 없는건 어떤 경우인지, 그리고 그나마 제공된 5,500원짜리 부대찌개에서 햄은 3조각 들어있는건 어떤 경우인지, 치즈도 이제는 심지어 각자 가져가서 넣어먹으라는건 또 어떤 경우인지 모르겠네요.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운용이 어려워진 부분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유로 인력 충원이 안되어 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여기서 절약(?)된 인건비 만큼은 원재료값으로 사용되어야 하는 것이 아닐런지요. 인상된 메뉴 가격과 저하된 서비스 대비 음식의 퀄리티가 지나치게 떨어집니다. 예컨대 오늘 제가 점심 식사를 위해 지불한 5,500원의 음식값 중 인건비, 경비를 제외한 원재료비는 얼마나 할지 의문이네요. 제가 느끼기에는 1,000원~1,500원 수준일 것 같은데, 아닌가요? 정말 이대로 개선될 여지가 정녕 없는 것이라면 납득할만한 자료의 공지를 원합니다. 연간/메뉴가격대별로 퉁쳐서 계산된 총괄표 말고, 실제 매 메뉴마다 소요된 비용의 명세를 공개해주세요. 매일 해달라는게 아니라, 매달 1일 이런식으로 한달에 한번이라도 공지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저는 개인적으로 납득이 가능할 것 같고, 구성원 모두가 생협에서 제공하는 식사에 대한 신뢰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