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제안

식당

학생회관 배식담당자의 불친절

작성자
박정은
작성일
2016-06-13
조회
992
안녕하세요,
학식을 자주 애용하는 학생입니다.

학식 A ,B코너에 주로 계신 배식담당자 중 한 분이 유독 불친절합니다.
배식선생님들 가운데 매우 친절하신 분들도 계신데 그 정도를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주할 때 기분이 불쾌해지는 경험을 그분과 여러번 겪게 되어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일전에는 명칭을 잘못 얘기하며 나물 메뉴를 좀 더 달라고 요청하자,
정색을 하시며 "이거 돌나물이에요." 이렇게 말씀하시고 저를 가만히 보고 계시더라구요.
저도 이런 상황이 당황스러워 우물쭈물하자 그제서야 나물 몇 가닥 더 얹어주셨고요.

가져가는 반찬을 더달라고 할 때 어떤 분들은 종종
"그거 두세요. 여기 새로 많이 담아드릴께요." 하시길래
받던 반찬 그릇을 두면서 더 달라고 하자
"주세요. 주세요. 그거 주세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신경질적으로 목소리를 높이면서 말씀하셔서 불쾌했습니다.

그리고 B코너에서 식판을 쭉 옮겨가며 마지막 국을 가져가려고 하는데
"식판 내리세요. 내리세요. 내리세요!!"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왜 내려야하냐고 묻자 학생 한명이 식판 중심을 못 잡아 식판이 엎어진적이 있다고 하셨고
그 이유 때문에 주의를 주는 것은 이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식판을 내리지 않는 것이 마치 아주 큰 잘못을 하고 있는냥
강압적인 말투로 반복적으로 말씀하여 불쾌하였습니다.

만약 B코너 국 받는 자리에서 식판 중심 잡기가 어려워 엎어지는 위험이 크다면
주의하라는 메시지를 붙여두던가 다른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주의'해야 하는 정도의 일이라고 생각되는데
식사하러가서 핀잔조의 말을 듣는 것이 불편합니다.
동시에 배식담당자분들도 매번 목소리 높여 말씀하시기도 힘들 것 같고요.

이런 일이 반복되니 오늘은 그 분의 성함을 확인하고 왔는데요,
이 글에 표기를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판단이 되지 않아 기입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친절하고 좋으신 다른 분들이 오해를 받는 것은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