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 제안
식당
Re:학생식당 운영 관련 불만 및 제언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05-26
조회
304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주신 글에서 생협에 대한 걱정과 염려, 그리고 발전을 바라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생협 식당은 학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고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매년 20억 원이 넘는 식당 적자가 발생하면서 운영의 어려움은 게속 되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그동안은 식당 적자를 다른 부서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충당하며 유지했으나, 코로나19로 이마저 어려워지면서 이대로는 운영이 지속가능하지 않기에 부득이 식대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최저 임금은 정확히 100% 인상되었고(2012년 4,580원, 2022년 9,160원) 전기요금, 가스비 등 각종 공공요금, 식품비와 기타 경비 상승도 계속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식재료 등 전방위적 물가상승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으로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라 식당운영에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결정된 사안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초에는 식당 적자보전을 위해 식대를 인상하였지만. 인상 후 인상분의 25% 이상을 식사 질 개선에 사용하면서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 대학에서도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등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만큼 더 노력하여 금번 식대인상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원 문 ===============
안녕하세요, 벌써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러방면에서 학생식당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2022년 5월 현재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만큼 학생 식당 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수업이 대면으로 전환되어 학내 학부생 중식 수요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이렇게 증가된 수요가 왜 학생식당 식수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지(앞선 글에 대한 답글에서 보면 40% 이상 감소하였다고 하셔서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벌써 관악 캠퍼스에서 10년 남짓의 시간 동안 학생식당을 이용하면서 최근 급격하게 학생식당 음식의 다양성과 품질이 낮아진 것을 많이 느낍니다. 여기에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더 이상 가성비라도 훌륭하다고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됩니다. 코로나 국면이 우리 일상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요. 다만, 코로나 사태가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 지금과 같이 이런 저런 핑계로 파행적으로 학생식당을 운영한다면, 과연 학생식당이 이전과 같이 서울대 구성원들한테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평균적으로 학생식당 메뉴의 가격대가 3000원 -> 5000원으로 거의 66% 가까이 오를 동안 정말 물가가 66% 올랐나요? 그렇다고 평균 임금이 66% 올랐습니까? 그렇다고 메뉴가 다양해지고 음식의 질이 좋아졌나요? 모든 면에서 현재 학생식당은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 구성원들의 중식 수요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학생회관을 찾는 수요가 줄어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단 저부터도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면 대학 본부와 적절한 협상을 통해 구성원 복지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루비콘 강을 건너기 이전에 다시 경쟁력있는 학생식당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제는 [수요감소->재정 악화 -> 경쟁력(음식의 질, 다양성, 가성비 등) 감소 -> 수요 감소] 라는 악순환을 끊어야만 하는 시점입니다.
주신 글에서 생협에 대한 걱정과 염려, 그리고 발전을 바라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생협 식당은 학생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고 질 좋은 식사를 제공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러는 동안 매년 20억 원이 넘는 식당 적자가 발생하면서 운영의 어려움은 게속 되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그동안은 식당 적자를 다른 부서에서 나오는 이익금으로 충당하며 유지했으나, 코로나19로 이마저 어려워지면서 이대로는 운영이 지속가능하지 않기에 부득이 식대를 인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0년간 최저 임금은 정확히 100% 인상되었고(2012년 4,580원, 2022년 9,160원) 전기요금, 가스비 등 각종 공공요금, 식품비와 기타 경비 상승도 계속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특히 식재료 등 전방위적 물가상승이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수준으로 폭등하고 있는 상황이라 식당운영에 더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에 결정된 사안임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당초에는 식당 적자보전을 위해 식대를 인상하였지만. 인상 후 인상분의 25% 이상을 식사 질 개선에 사용하면서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기간 중 대학에서도 임대료를 감면해 주는 등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걱정해 주신만큼 더 노력하여 금번 식대인상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원 문 ===============
안녕하세요, 벌써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여러방면에서 학생식당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2022년 5월 현재 코로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든 만큼 학생 식당 운영을 정상화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수업이 대면으로 전환되어 학내 학부생 중식 수요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이렇게 증가된 수요가 왜 학생식당 식수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지(앞선 글에 대한 답글에서 보면 40% 이상 감소하였다고 하셔서요...)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벌써 관악 캠퍼스에서 10년 남짓의 시간 동안 학생식당을 이용하면서 최근 급격하게 학생식당 음식의 다양성과 품질이 낮아진 것을 많이 느낍니다. 여기에 급격한 가격 인상으로 인해 더 이상 가성비라도 훌륭하다고 말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생각됩니다. 코로나 국면이 우리 일상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요. 다만, 코로나 사태가 끝나가는 현 시점에서 지금과 같이 이런 저런 핑계로 파행적으로 학생식당을 운영한다면, 과연 학생식당이 이전과 같이 서울대 구성원들한테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0년간 평균적으로 학생식당 메뉴의 가격대가 3000원 -> 5000원으로 거의 66% 가까이 오를 동안 정말 물가가 66% 올랐나요? 그렇다고 평균 임금이 66% 올랐습니까? 그렇다고 메뉴가 다양해지고 음식의 질이 좋아졌나요? 모든 면에서 현재 학생식당은 경쟁력을 잃고 있습니다. 최근 학교 구성원들의 중식 수요가 줄어든 것이 아니라 학생회관을 찾는 수요가 줄어든 것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단 저부터도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재정적인 문제가 있다면 대학 본부와 적절한 협상을 통해 구성원 복지의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이 시급한 시점입니다. 루비콘 강을 건너기 이전에 다시 경쟁력있는 학생식당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제는 [수요감소->재정 악화 -> 경쟁력(음식의 질, 다양성, 가성비 등) 감소 -> 수요 감소] 라는 악순환을 끊어야만 하는 시점입니다.